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기업의 후원을 받고 프로로 뛰는 선수가 있습니다.
그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 걸까요?
고수를 찾아서, 염정원 기자가 그 화제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.
[리포트]
미국의 캐나다 대사관 앞 스물 한 개 계단.
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뛰어 넘지만…아쉽게 실패합니다.
하지만 도전은 반복되고… 결국 멋지게 성공합니다.
오뚝이 같은 이 사람. 스케이트 보드 선수 최재승입니다.
2008년 이 영상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최재승. 불타는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긴 결과였습니다.
[최재승 / 스케이트보드 선수]
"(계단을) 봤는데 뭔가 할 수 있을 거 같은 거예요 (그런데 친구들이) 너는 못할 거 같다고 말을 하는 거예요…(오기로) 무서움을 누르고 시도를 해봤죠."
이제는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해외 유명기업의 후원을 받은 선수가 됐을만큼 최고가 됐습니다.
트레이드 마크인 계단은 물론 덩치가 큰 기자가 계단 앞에 웅크려봐도… 가뿐하게 넘습니다.
최재승은 스케이트보드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직장인 부럽지 않은 프로선수도 됐습니다.
누가 뭐래도 한 가지 일에 몰두한 덕분입니다.
그에게 보드는 인생의 스승같은 존재.
[최재승 / 스케이트보드 선수]
"스케이트 보딩이 세상을 알려줘요 넘어지고 넘어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계속 일어나잖아요 그걸 가르쳐줘요…"
포기를 모르는 스케이트보드 철학 그 도전이 아름답습니다.
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
garden9335@donga.com
영상취재: 홍승택
영상편집: 이능희